[국내여행] 대한민국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포항 여행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1. 포항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포항입니다. 포항은 대한민국 동남쪽 영일만에 자리 잡은 도시입니다. '포항 제철'이라는 이름이 말해 주 듯 포항은 공업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 종합 제철 공장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늘기 시작했고, 바다와 가까워 철광석, 고철 등 재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포항에 있는 제철 공장은 1970년대부터 산업 발전에 필요한 철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세계에서 알아주는 규모로 발전하였으며, 과거에 포항 제철소이라고 불리던 곳은 현재 포스코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철이 유명한 매력적인 도시 포항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포항 관광지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호미곶입니다. 호미곶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를 향해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호미곶은 초창기에는 생김새가 '말의 목덜미' 같다고 하여 장기곶으로 불리다가 근래에 이르러 호미곶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호미곶은 지도를 펼쳤을  때 뾰족하게 튀어나온 호랑이 꼬리처럼 생긴 곳으로 이곳에서 일출을 보면 호랑이 기운이 얻게 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호미곶은 아침에 해가 뜨는 장면이 매우 아름다워 포항에서 가장 멋있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매년 1월 1일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하여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호미곶 광장 끝에 다다르면 바다 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상생의 손'이 육지와 바다에서 서로 마주 보며 서 있습니다. 조각가 김승국 씨가 만든 청둥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포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갈매기들의 휴식처이자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주는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한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포항운하입니다. 2014년 1월 개통한 포항운하는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고 있으며, 60년대 말부터 포항 제철을 세우고 주변을 매립한 형산강 지류를 복원, 막혀 있던 옛 물길을 되살린 곳으로 전체 구간 1.3km, 폭 15~16m의 작은 운하로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운하가 시작되는 초입에는 포항의 과거와 현재, 운하 복원 과정을 볼 수 있는 홍보관, 크루즈 선착장, 매표소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운하 양 옆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와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셔도 좋고, 포항운하 크루즈를 이용하여 강과 바다 도심의 이국적인 물길여행을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운하 소요 시간은 왕복 40분 내외이며, 2021년 5월 1일부터 포항운하 크루즈의 가격이 성인 15,000원, 소인 12,000으로 인상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구룡포 근대 문화 역사 거리입니다. 구룡포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는데 일제강점기가 되자 이곳은 최적의 어업도시로 떠올랐습니다. 일본인 수산업자가 조선총독부를 설득해 구룡포에 항구를 구축하였고 이로 인해 큰 배가 정박할 곳이 생기자 수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일본 사람들이 구룡포로 몰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구룡포에는 일식가옥이 자리를 잡게 되었고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포항시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풍요로웠던 일본인들의 생활과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증거물이자 교육장으로써 거리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일본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이 거리는 다양한 일본식 가옥과 생활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한국과 일본 건축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는 곳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사소한 우체통 하나도 일본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이색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포항 먹거리

 포항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음식은 바로 과메기입니다. 과거 과메기는 동해안 포항 일대에서 많이 잡혔던 청어로 만든 음식이었지만, 60년대부터 청어가 잡히지 않아 비슷한 성분을 가진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과메기는 겨울철 잡은 꽁치를 그대로 엮어서 그늘진 곳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얼렸다가 녹였다가를 반복하면서 만든 음식입니다. 포항이 과메기가 유명한 이유는 겨울철 구룡포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북서풍과 만나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은 바람이 불기 때문에 이 바람에 말린 꽁치가 맛있어 유명한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포항 과메기는 비리지 않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포항은 과메기 이외에도 바다가 인접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그 자리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항 과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