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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과거 탄광도시를 관광지로 탈바꿈한 태백 여행
    여행 2021. 4.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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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구와우마을

    1. 태백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탄광도시인 태백입니다. 태백은 해발 고도가 800m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산으로 둘러 싸인 곳입니다. 강원도의 대부분이 산인데 그중 태백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이상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대가 높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운 날씨 특징을 갖고 있고, 시원한 날씨로 고랭지 농사가 발달하여 배추나 무 이런 작물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태백이 유명해진 이유는 1930년대 무연탄이 발견되면서부터 탄광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80년대 중반에 들어서 연탄 대신 가스, 석유로 연료가 점점 바뀌면서 인구가 줄어 지금과 같은 소도시가 되었습니다.  과거 탄광으로 먹고살았던 태백은 점점 활기를 잃게 되었고, 주민들이 도시를 살릴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바로 태백을 관광도시로 바꾸자는 것이었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과 가까워 여름에는 피서객을 끌어 모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날씨를 이용해 눈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결과 태백은 점점 활기를 찾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관광도시로 탈바꿈되었습니다.

     

    태백은 해수욕장과 눈축제 이외에도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지입니다. 아직도 탄광도시였던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석탄더미, 석탄을 실어 나르는 차, 마을의 모습 그 자체가 박물관으로 태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과거 모습 그 시절 그대로를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2. 태백 관광지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구와우 마을입니다. 구와우 마을의 이름은 아홉 마리의 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구와우 마을은 원래 예전에는 고랭지 배추밭이 었는데 해바라기를 심은 뒤로는 국내 최대의 해바라기 꽃밭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해바라기가 많이 피는 곳으로 매년 100만 송이 이상의 해바라기가 핀다고 합니다. 

     

    구와을 마을 해바라기 축제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보통 해바라기 축제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열립니다. 홈페이지 참조하시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입니다. 이곳은 구와우 마을과는 다른 느낌의 마을입니다.  과거 탄광촌 주거시설을 그대로 복원 보존한 곳으로 그 자체로 박물관으로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마을입니다. 과거 개울 바닥에 지지를 만들고 주거 공간을 넓힌 건물과 광부들이 살았던 집과 방의 내부를 그 시절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탄광이 활발하던 시절 태백시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였지만 탄광의 쇠퇴로 다 죽어가던 도시를 건물을 그대로 살려 관광지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그 시절 광부들의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동상과 조형물과 벽화가 거리를 매우고 있으며, 다양한 포토존도 다수 있어 추억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태백산 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눈꽃축제입니다. 얼음과 눈으로 만드는 환상적인 작품으로 가득 차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곳곳에는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눈조각들이 많으며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카페와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썰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얼음 미끄럼틀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눈꽃축제가 열릴지는 미정이므로, 방문 전에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태백산 눈꽃축제

    3. 태백 먹거리

    태백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물닭갈비와 한우가 유명합니다.

     

    물닭갈비는 볶아먹는 닭갈비에 육수를 부어 끓여먹는 음식으로 일반 닭갈비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합니다. 물닭갈비는 과거 탄광산업이 활발하던 시절 석탄가루를 많이 마신 광부들이 국물을 넣고 끓여낸 닭갈비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3월에서 5월까지는 냉이를 넣고 먹는데 이맛이 아주 깔끔하고 일품이라고 합니다. 태백에 방문하시면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태백산 한우는 높은 고원에서 약초를 먹고 자라 다른 한우들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합니다. 과거 호황을 누리던 시절 한우는 비쌌지만 석탄사업이 번창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공기 좋은 태백 고원에서 자란 한우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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